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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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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만든다? 기상천외한 3D프린터 활용방법 알아보기 글로벌 3D 프린터 시장이 매년 25~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학업용에 국한돼있던 3D프린터 사용 분야가 최근에는 자동차, 집, 음식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3D프린터의 기상천외한 활약상을 살펴보겠습니다. 3D프린터로 만드는 700만원 대 자동차!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초소형 2인승 자동차 ‘YoYo’가 등장했습니다. 한화로 774만원 정도인데요.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바로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은 연속적으로 물질을 뿌리면서 물체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모양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품이나 구조물만 제작하기 때문에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폐기물이 나와도 새 부품으로 재..
가스 저장고, 오스트리아 빈의 일상이 되다 <가소메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큰 건물들은 흉물로 남아 처치가 곤란해 지역적으로 ‘미운 자식’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외형으로 보나 내부 구조로 보나 업사이클링이 어려웠던 비엔나의 가스저장소 가소메터가 깔끔하고 세련된 주거시설로 우리에게 다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가소메터를 소개합니다. 도심 속 애물단지의 변화 오스트리아 정부가 1899년 사회기반시설로써 건설한 가소메터(Gasometer)는 비엔나 전역의 가로등과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던 저장소였습니다. 80여 년이 지난 1984년, 천연가스가 도시의 주 연료로 대체됨에 따라 가소메터는 완전히 가동을 멈췄습니다. 가동이 중지된 이후, 내부 요소들은 정리되었지만 그 외양만 흉물..
[신도리코 건축여행] 신도리코 건축 여행 총정리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신도리코 기업 블로그 에서는 2014년 기획으로 신도리코의 기업정신을 담은 신도리코 건축을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8부에 걸쳐 서울본사, 아산 사업장, 칭다오 공장, 중국판매법인의 건축사적 의의와 건축물에 담긴 기업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글로벌 Sindoh의 성장을 다시 돌아보는 의미로 지금까지 진행한 건축 여행을 되돌아볼까요. 자연·문화·인간의 건축 신도리코는 서울본사, 아산 사업장, 중국 칭다오 공장의 모든 사옥과 건물을 미국건축가협회(FAIA)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유명 건축가 민현식(건축사무소 기오헌 대표)과 함께 완성했습니다. 민교수는 1988년 대치동 사옥 설계로 신도리코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기숙사, 지방 지사를 포함..
[신도리코 건축여행] 제5부, 서울본사 <C&F동 & 기술연구소>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의 서울본사는 2012년 리모델링을 통해 연구, 사무, 영업,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겸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신도리코 기업 블로그 에서는 4월, 5월에 걸쳐 서울본사 역사와 건축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습니다. 신도리코 건축여행 제5부에서는 서울본사 C&F동과 기술연구소를 민현식 건축가의 설명으로 소개합니다. 신도리코 건축칼럼 이전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신도리코 건축여행]제3부, 서울본사의 첫인상 [신도리코 건축여행] 제4부, 창조적 사유의 제작소, 서울본사 본관동 사람과 사람, 시간과 시간을 연결하는 공간, C&F동 도시의 길은 신체의 혈관에 자주 비유되곤 합니다. 세포와 기관을 잇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
[신도리코 건축여행] 제4부, 창조적 사유의 제작소, 서울본사 본관동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서울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성수동에 자리잡은 신도리코 서울본사는 아산사업장과 중국 칭다오 공장이 전문성을 높여가면서 자연스럽게 본사의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사무, 연구 및 경영에 맞는 쓰임을 갖추고자 서울본사는 약 일 년에 걸쳐 리모델링을 진행해 생산 공장에서 연구, 사무, 영업, 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우석형 회장님과 함께 서울본사 리모델링을 총괄한 건축가 민현식 선생님은 서울본사의 재탄생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Sindoh 서울본사의 변화는 ‘제품의 제작소’가 ‘창조적 사유의 제작소’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변태(變態)됨을 의미합니다. ‘제품’을 위한 공간과 동선이 ‘사람’을 위한 공간과 동선의 조직으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
[Sindoh 건축여행]제3부, 서울본사의 첫인상<Sindoh광장&삼애정&선큰가든>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그 동안 Sindoh 제품생산의 핵심시설인 ‘Sindoh 아산공장’의 건축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Sindoh 건축여행 1, 2부, 아산공장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Sindoh 건축여행] 제1부, 자연을 품은 건축 [Sindoh 건축여행] 제2부, 머물고 싶은 공간 이번 달에는 Sindoh의 탄생이자 성장의 핵심인 ‘Sindoh 서울 본사’ 건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71년 서울 성수동에 준공된 Sindoh 서울 본사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통과 현대성을 함께 갖춘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곳은, 아산공장과 중국 청도공장이 제품생산의 전문성을 높여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영관리, 연..
시카고학파의 시초 ‘루이스 헨리 설리번’, 미국의 스카이라인을 수놓다 안녕하세요, 신도리코 신대리입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19세기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헨리 설리번’의 말입니다. 일부 근대주의 건축가들은 그의 말을 건축물 자체의 기능으로 이해했지만 그는 ‘건축의 사회적 기능’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 시대 미국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설리번의 건축을 보면 그의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죠. 시카고학파의 시초이자 미국의 스카이라인을 수놓은 설리번의 건축 세계를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강태웅 교수님의 이야기로 만나보겠습니다. 현대 마천루의 아버지 설리번은 미국 근대건축의 중심에 서 있던 건축가이자 상업주의 건축을 추구한 시카고학파의 핵심적 인물입니다. 그는 헨리 홉슨 리차드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3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서 오늘날까지 ..
백색 미학을 뽐내다, 미국 현대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백색의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 1934~)를 아시나요? 리차는 마이어는 로버트 벤츄리, 케빈 로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제3세대 건축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건축물을 백색으로 짓는 일관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백색의 건축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리차드 마이어는 “백색은 빛에 의해 전달되고 변화하는 순결의 상징이며 절대성을 보유한 색이다.”라며 작품 초기부터 지금까지 백색 건축을 고집해왔습니다. 마이어는 백색이 가진 고유한 순수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과거 건축 양식을 백색 건축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오늘날의 건축이 과거와 단절된 것이 아닌, 연속된 맥락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김태윤 영남이공대학교 겸임교수님의 글을 통해 신념 있는 건축가 리차드 ..
프랑스를 대표하는 빛의 장인, 장 누벨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대표 건축가이자 현대 건축의 거장인 장 누벨과 그의 작품들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장 누벨은 빛의 건축가라고 불릴 정도로 건축을 할 때 자연의 빛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투명함마저 느낄 수 있는데요. 건축물을 보물처럼 여기던 아이에서부터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그의 흔적을 살펴보겠습니다. 공간에 빛의 숨을 불어넣다 글 최용우(건축가) ‘빛의 장인’ 장 누벨은 빛을 자유자재로 해석해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레이스 문양의 천장을 통과한 빛의 물결이 인상적인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과 조리개가 달린 창이 빛에 따라 개폐되는 ‘프랑스 아랍문화원’, 투명도가 다른 유리로 외벽..
열정을 꽃피운 건축가 루이스칸의 건축물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오늘은 건축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온건축의 임형남 대표님이 신도리코 사보에 기고해 주신원고인데요, 건축가 루이스 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 고전과 근대 건축의 접점을 향해 나아가다 50대에 비로소 건축가로서 빛을 보기 시작해 74세까지 불꽃같은 건축 열정을 꽃피웠던 루이스 칸. 그는 짧다면 짧은 20여 년 동안 고전 건축 원리를 바탕으로 솔크 연구소,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등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뚜렷하게 구축해나간다. 이후 근대 건축의 다양성을 받아들여 새롭고 창조적인 가능성을 발견해나가는 작업을 계속 한다. 고전과 근대 건축의 접점을 찾아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루이스 칸의 작품을 만나본다. 모더니즘의 서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