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추천! 클래식 만화 영화부터 실사화 리메이크까지

2017년 3월, 영화계가 뜨겁습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 <밤의 해변에서 혼자>, <프리즌>, <신 고질라 2017> 등 국내외 굵직한 기대작들이 줄지어 개봉을 예고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영화 <미녀와 야수>입니다. 이 작품은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에 또 한번의 역사를 기록할 영화로,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월트 디즈니는 긴 시간 수많은 명작들을 만들어내며 애니메이션 장르에 있어 그 명성을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어, 이름만 들어도 기대작이 되곤 합니다. 영화 <미녀와 야수>의 개봉을 맞아, 월트 디즈니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래식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실사화 작품까지 만나 보시죠.

▲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 (출처: 나무위키)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는 크게 ‘디즈니 황금기’와 ‘디즈니 르네상스’로 구분됩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의 시작을 알린 1930~40년대와 두 번째 부흥기라 불리는 1980~90년 대를 두고 일컫는 말인데요, 그럼 월트 디즈니의 과거를 대표하는 명작은 어떤 것들일까요? 기억을 더듬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스틸컷 (출처: 월트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의 시작 '디즈니 황금기'

<미키마우스>, <엉터리 교향곡> 등 단편 애니메이션만 제작하던 월트 디즈니가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 것은 1934년부터입니다. 당시 인력과 자본 투자 등의 문제로 큰 부담을 안은 도전이라 평가됐지만, 우려는 곧 ‘흥행’의 결과를 만들었고 디즈니사에 황금기를 선물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덤보>, <밤비>가 있습니다.

▒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 계모 왕비를 피해 만난 일곱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사랑을 찾은 백설공주 이야기

-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 원작

- 월트 디즈니에서 제작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1937년작)

▒ 피노키오 (Pinocchio)

- 제페토 목수가 만든 피노키오가 요정의 도움으로 사람이 되는 이야기

-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 원작

- 원작의 주인공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흥행 기록(1940년작)

▒ 덤보 (Dumbo)

- 귀가 큰 아기 코끼리 덤보가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 헬렌 애버슨과 해럴드 펄의 동명 소설 원작

- 월트 디즈니의 정규 극장판 4번째 작품(1941년작)

▒ 밤비 (Bambi)

- 아기사슴 밤비가 자라서 숲의 왕자가 되는 이야기

- 1923년 발표된 오스트리아 작가 펠릭스 잘텐의 동명 소설 <밤비-숲 속의 삶> 원작

- 스토리 재구성 없이 원작을 그대로 살린 거의 유일한 작품(1942년작)

▲ 인어공주 스틸컷 (출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전성기 '디즈니 르네상스'

월트 디즈니의 제2의 전성기 ‘디즈니 르네상스’는 1989년 영화 <인어공주>를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고전문학을 각색해 만든 2D형식의 캐릭터 사용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기술력을 만나 극장가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줄지어 개봉한 영화들은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며 디즈니사를 대표하는 4대작으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 육지의 왕자를 사랑하게 된 인어의 이야기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 원작

- 쇠락의 길을 걷던 월트 디즈니를 부활시킨 작품(1989년작)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아름다운 소녀의 사랑 이야기

- 1756년 잔 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부인의 동명 동화 원작

- 장편 애니메이션 상 첫 아카데미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1991년작)

▒ 알라딘 (Aladdin)

- 자스민 공주가 선물해준 마술램프에 세 가지 소원을 비는 알라딘의 이야기

- 천일야화(중동의 구전문학들을 정리한 책)의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 원작

-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상, 애니상 수상 기록(1992년작)

▒ 라이온 킹 (The Lion King)

-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 프라이드랜드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심바의 성장기

-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모티브로 제작

- 디즈니사가 흥행&작품성 면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1994년작)

월트 디즈니, 오늘의 명작

월트 디즈니의 오늘은 거대합니다. 마블(Marvel)과 픽사(Pixar)를 인수하며 극본과 기술력에 힘을 더해, 애니메이션 장르에만 국한된 경쟁이 아닌 영화 시장 전체에 도전하는 명작들을 대거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 겨울왕국 (Frozen)

- 얼음왕국에 여름을 되찾고자 엘사를 찾아 떠난 안나의 여정 이야기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 원작 각색

- 디즈니X픽사의 ‘화학적 융합의 공식을 찾아낸 작품이’라 평가

- 애니메이션 작품상, 주제가상 등 수상 및 기록적 수익 달성

▒ 빅 히어로 (Big Hero)

- 건강치로용으로 개발된 베이맥스가 히로를 위해 악당과 싸우며 슈퍼히어로가 되는 이야기

- 마블코믹스의 <빅 히어로 6> 원작 각색

- 마블엔테테인먼트 인수 후 제작된 디즈니X마블의 첫 합작 극장 애니메이션

- 제87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 한 여자아이가 이사로 인해 주변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느끼게 되는 여러 감정들의 이야기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제작 & 월트 디즈니 픽처스 배급

▒ 주토피아 (Zootopia)

- 주토피아에 발생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을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이 해결하는 이야기

- 디즈니X픽사 합작품 / 제89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변주

월트 디즈니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단순 스토리 연구와 기술 개발을 뛰어넘어, 최근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이미지로만 만나던 클래식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실제 배우의 모습과 연기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디즈니 실사판 추천’, ‘디즈니 실사 라인업’ 등의 키워드가 이슈입니다. 지금까지 개봉된 실사판 영화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월트 디즈니 영화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 영화 레피센트 스틸컷 (출처: 월트 디즈니)

▒ 말레피센트 (Maleficent)

-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와 그녀의 저주에 걸린 인간왕국의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

- 1959년 디즈니 영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실사화

- 2014년 5월 개봉 /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주연

- <말레피센트 2> 제작 예정

▒ 신데렐라 (Cinderella)

- 계모에게 구박 받는 엘라가 키트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

- 1950년 디즈니 영화 <신데렐라> 실사화

- 2015년 3월 개봉 / 릴리 제임스, 리차드 매든 주연

▒ 정글북 (The Jungle Book)

-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의 정글 생존기 

- 1967년 디즈니 영화 <정글북> 실사화

- 2016년 6월 개봉 / 닐 세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주연

- <정글북 2> 제작 예정

▒ 거울 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 앨리스가 과거로의 시간여행에서 겪게 되는 어드벤처를 그린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소설&영화 원작 각색(원작의 뒷이야기)

- 2016년 9월 개봉 / 조니 뎁, 앤 해서웨이 주연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개념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는 지난 작품들의 성공적 결과에 힘 입어 줄지어 제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첫 시작은 3월 16일 개봉되는 <미녀와 야수>입니다. 이 영화는 월트 디즈니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동명의 만화 영화와 소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디즈니사의 실사판 프로젝트에 또 한번의 흥행 기록을 남길 대작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 영화 미녀와야수 스틸컷 (출처: 월트 디즈니)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미녀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 뜨게 된다는 메인 스토리는 원작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여기에 힘을 실어줄 실사판 미녀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로 잘 알려진 ‘엠마 왓슨’으로, 원작 속 미녀와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이미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모델에 CG 캐릭터를 합쳐 디테일을 살린 시계, 촛대, 주전자 등의 새로운 구현과 원작과 다른 2017년판 미녀 벨의 모습은 영화 <미녀와 야수>를 감상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관전포인트입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경계를 허문 ‘미녀’와 ‘야수’가 원작 만화 영화의 감동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함께 기대해 보시죠.

무성한 소문 아래 차츰 그 베일을 벗고 있는 월트 디즈니의 실사판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 인어공주

- 실사판 제작 프로젝트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작품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아닌 원작 동화의 새드엔딩을 예고

- 연기 휴업을 선언한 ‘클로이 모레츠’ 대신 새로운 주연 물색 중

▒ 피터팬 & 팅크

- 1954년 동명 애니메이션 <피터팬>을 바탕으로 월트 디즈니가 직접 실사화에 뛰어들 예정

- ‘리즈 위더스푼’ 제작/주연의 팅커벨을 주인공화한 <팅크>가 먼저 선보일 예정

▒ 덤보

-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

- 덤보의 아버지 역에 ‘윌 스미스’, 빌런 역에 ‘톰 행크스’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짐

▒ 크루엘라 

- ‘101마리 달마시안’을 모티브로, 작품 속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화한 영화

- 주인공은 영화 <라라랜드>의 주연 배우 ‘엠마 스톤’ 캐스팅 완료

▒ 뮬란

- 디즈니사가 실사화에 직접 도전한 적 없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 곰돌이 푸

- 아동문학 작가 A.A 밀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실사화

▒ 백설공주

- 디즈니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실사화될 예정

- 백설공주의 여동생을 주인공화한 <로즈 레드>가 스핀오프 격으로 제작될 예정

▒ 알라딘 & 지니

- 1992년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가 실사판으로 재해석될 예정 

- 램프의 요정 ‘지니’를 실사화해 주인공화한 영화가 그 시작을 알릴 예정

월트 디즈니가 선물하는 추억 속 왕자와 공주의 변화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정통이 묻어있는 작품에 새로운 도전을 더해 ‘어린이 동화’의 발전은 물론 ‘어른 동화’의 탄생까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월트 디즈니의 영화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올 봄, 추억 속 만화 영화 한 편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