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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이젠 글쓰기도 쉽게! 모바일 글쓰기 애플리케이션 추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잊어버리기 아까운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또 순간순간의 감성 넘치는 글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가 있죠? 일기장에 쓰자니 귀찮고 사진과 영상이 넘쳐나는 SNS에 올리자니 조금 부끄럽다면 글쓰기 전용 앱을 추천합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기억의 습작



▲애플리케이션 ‘기억의 습작’ (출처: App Store 기억의 습작 페이지)



‘기억의 습작’은 익명으로 글을 쓸 수 있는 SNS 겸 다이어리입니다. 이메일 주소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적다는 게 장점인데요. 랜덤으로 타인의 글을 읽을 수 있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다면 구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광고가 없고 디자인이 깔끔해서 글에 오롯이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어라운드



▲애플리케이션 ‘어라운드’ (출처: Google Play 어라운드 페이지)



어라운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SNS입니다. 늦은 밤에 고개 끄덕이며 듣는 라디오 같은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익명이기 때문에 진솔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인기입니다.


어라운드에서는 원하는 배경 이미지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앱에서 자체적으로 감성 넘치는 배경사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때문에 누구나 분위기 있는 글을 쓸 수 있죠. 해시태그 기능으로 원하는 류의 글을 모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세줄일기



▲애플리케이션 ‘세줄일기’ (출처: App Store 세줄일기 페이지)



이름처럼 세 줄만 쓸 수 있는 ‘세줄일기’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공개 혹은 비공개로 일기책을 만들어 차곡차곡 일기를 모을 수 있습니다. 날짜와 장소, 사진을 넣어서 정말 일기처럼 혹은 포트폴리오처럼 쓰면 되는데요. 다른 사람의 공개 일기에는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남길 수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 직업의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씀 : 일상적 글쓰기



▲애플리케이션 ‘씀 : 일상적 글쓰기’ (출처: App Store 씀 : 일상적 글쓰기 페이지)



글 쓰는 연습을 하고 싶은데 어떤 글을 써야 할 지 막막하다면 글감을 제공하는 앱, ‘씀’을 추천합니다. 매일 오전과 오후 7시에 글감을 알려주는데요. 해당 글감으로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고 담아가고 구독할 수 있습니다. 글감이 주어지는 만큼 일기장보다는 단편소설집을 보는 느낌입니다.



혼자만의 이야기를 적고 싶을 때


PenCake - 심플한 글쓰기 노트 일기장



▲애플리케이션 ‘PenCake – 심플한 글쓰기 노트 일기장’
(출처: 
App Store PenCake - 심플한 글쓰기 노트 일기장 페이지)



이름처럼 정말 심플한 노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일기장으로 써도, 메모장으로 써도 잡지나 소설처럼 느낌 있어 보인다는 게 장점인데요. 사진을 추가해 보다 생생한 기록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YOUKAMI



▲애플리케이션 ‘YOUKAMI’ (출처: App Store YOUKAMI 페이지)



삐뚤삐뚤 서툴게 그린 그림일기에 담은 감성이 그리워질 때는 ‘유카미’를 추천합니다. 복잡한 게 없었던 어린 시절의 일기장처럼 유카미에 쓰는 일기장은 굉장히 단순한데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의 색은 검정과 빨강 단 두 가지. 사진에 넣을 수 있는 효과도 흑백 한 가지뿐입니다. 다양한 효과 중에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감이 안 와서 머리 아파했던 분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카드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 ‘카드 다이어리’ (출처: App Store 카드 다이어리 페이지)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글쓰기만큼 사진을 좋아한다면 한 장의 카드에 하루를 담을 수 있는 ‘카드 다이어리’가 적절한 선택이겠네요. 카드 다이어리는 하루의 일기 하나가 카드 한 장이 되고, 매일매일의 일기가 모여 한 달의 카드가 됩니다. 이미지가 메인인 만큼 한 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예쁜 글쓰기 앱을 보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지 않나요? 밤이 길어지는 겨울, 차오르는 감성을 글 쓰기로 표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에게도 숨겨진 재능이 있을지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