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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성수동 로드투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라운지바 <스피닝 울프>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감각적인 요리에 어울리는 짙은 색과 향을 지닌 칵테일부터 달콤하면서 청량한 매력의 디저트 칵테일까지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한데요. 칵테일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성수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의 정취가 무르익는 4월, 성수동 로드투어에서는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이닝 라운지바 ‘스피닝 울프(Spinning Wolf)’를 소개합니다. 





스피닝 울프는 전시 및 공연장, 예술가 레지던시, 카페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우란문화재단 건물 1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무척이나 매력적인데요. 낮에는 테라리움 만들기 등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클래스가 운영되며, 밤에는 감각적인 음악과 퓨전 다이닝을 메인으로 한 라운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싼 창과 테라스가 배치된 멋스러운 건물 외관에 걸맞게 내부에도 스피닝 울프만의 감각적인 공간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형적인 화사한 다이닝 공간이 아닌, 차갑지만 세련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 공존하는 성수동만의 감성도 담겨 있습니다. 


오픈 때부터 함께한 스피닝 울프 김용수 점장은 울부짖는 늑대를 뜻하는 독특한 카페명과 함께 전체적인 공간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코리안 인더스트리얼과 새로움, 복고가 합쳐진 뉴트로 컨셉을 기반으로, 영화 정글북(The Jungle Book)의 모글리와 늑대들을 떠올리며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회색도시 속의 지친 모글리들이 스피닝 울프를 상징하는 늑대 굴에서 늑대들과 함께 어울리며 안식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는데요. 스피닝 울프의 모든 공간에 동굴을 의미하는 ‘케이브(Cave)’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피닝 울프 제주 (출처: 스피닝 울프 제주 공식 홈페이지)



성수동에 위치한 스피닝 울프는 ‘플레이스 캠프’라는 곳에 입점해 있는 제주 본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곳인데요. 모두 스피닝 울프만의 색깔이 더해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온전한 창작의 경험, 아름다움을 고요히 바라보는 계기, 내 몸이 건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방문하는 이들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두 지점이 같은 듯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도 특징입니다. 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제주 본점은 여행의 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프로그램 등 활동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편, 직장인이나 대학생, 일상 생활 속 활력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찾는 성수점에서는 웰메이드 컨셉 하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을 보유한 스피닝 울프는 메인홀, CAVE 1, CAVE 2, 루프탑 총 4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메인홀과 더불어 낮은 테이블과 의자, 노란 조명과 어우러진 식물로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는 CAVE 1이 자유로운 스피닝 울프만의 특색을 전하고 있습니다. 


CAVE 2는 창이 넓어 환한 햇볕이 들어오는 낮 시간에 이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이 공간은 대관도 가능해 회사 워크숍이나 세미나 공간으로도 이용되는데요. 특히 12층에 개방된 루프탑 공간에서도 맛있는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 울프는 다양한 맛과 비주얼의 주류와 음료는 물론, 색다른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먼저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인 ‘술 읽어주는 늑대’는 제주 본점에서 처음 진행된 시그니처 클래스로, 단순히 만드는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칵테일과 관련된 배경 지식, 조주 과정, 어울리는 음식, 분위기 등 칵테일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칵테일 클래스는 스프링 울프만의 자유로운 색깔이 더해져 술과 사람이 친해질 수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성수점에서는 다섯 가지 미니어처 술이 들어있는 키트가 제공됩니다. 클래스를 들었다 하더라도 집에서 이를 활용하려면 칵테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재료를 일일이 구입해야 하니 실제로 응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미니키트 하나면 혼자서도 간단하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스피닝 울프에서는 칵테일 클래스 외에도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는 ‘테라리움’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테라리움은 투명한 유리 화기 속에 식물을 심고 흙을 다듬으며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꾸며보는 활동인데요.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일상 속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클래스를 통해 테라리움의 원리와 기능부터 공기 정화 식물 ‘다육이’ 관리법까지 알아볼 수 있는데요. 도심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겠죠? 





매혹적인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스피닝 울프 성수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약 10년간 바텐더 생활을 했던 김용수 점장은 자연스럽게 술과 어울리는 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너럴 초스 치킨, 맥&치즈 파이, 제주점에서 온 제주 흑돈 크런치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다양한 퓨전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피닝 울프 성수점에는 이곳에만 존재하는 칵테일 ‘성수의 여유’가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인 성수동의 특색을 살려 스피닝 울프 성수점의 바텐더와 쉐프가 합작하여 만든 칵테일인데요. 고유의 술인 막걸리를 기주로 수제 리코타 치즈를 넣어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특징인 ‘성수의 여유’는 멋스러운 분위기의 성수동에서 즐기고 싶은 여유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김용수 점장은 스프닝 울프가 ‘재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재미는 스피닝 울프의 바퀴를 굴리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스피닝 울프가 진행하는 모든 활동들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창의적인 원데이 클래스, 시그니쳐 메뉴와 음료, 즐거운 이벤트 및 파티를 통해 삭막했던 일상 생활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 스프닝 울프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달콤한 술과 그에 어울리는 요리로 작은 행복을 누려보면 어떨까요?




성수동 로드투어 <스피닝 울프> 한 줄 평

다양한 주류의 세계와 이색적인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대표 클래스



칵테일 클래스(술 읽어주는 늑대) 50,000원 


테라리움 클래스(도심 속 테라리움) 45,000원



운영시간 월-금 11:00~24:00, 토-일 12:00~19:00 

연락처 02-465-0884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pinningwolf.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