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애국심이 솟아나는 전쟁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달입니다. 6 6일 현충일부터 6.25 한국전쟁, 6.29 2연평해전까지 6월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대리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전쟁도 갈라놓지 못한 형제들, <태극기 휘날리며>





6•25전쟁으로 강제 징집된 진태와 진석 형제는 징집과 동시에 전투에 투입됩니다.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으면 동생을 제대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전쟁영웅의 길로 들어서지만 점점 전쟁의 잔혹함에 휘말립니다. 그러던 중 진태의 약혼녀가 인민군을 도왔다는 오해를 받아 국군에게 죽음을 당하자 진태는 인민군 부대장이 되어 스스로 국군의 표적이 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진태가 인민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석은 형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형을 만나지만, 진태는 결국 죽음을 맞고 50년이 지나 유골로 돌아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의 참혹하고 비극적인 모습을 그려냄과 동시에 전쟁도 막을 수 없는 끈끈한 형제애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32년을 숨겨온 진실, <실미도>





실미도는 우리 현대사에서도 가장 비극적이었던 실미도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북파 요원으로서 새 삶을 보장 받는 조건으로 훈련을 시작한 실미도 684부대의 대원 31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병기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섬 밖에서는 남북의 화해를 촉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결국 684부대는 제거당할 운명에 놓이죠. 마침내 서울로 들어가 진압군과 대치를 하던 실미도 684부대는 전원 자폭이라는 비장한 최후를 맞습니다.

 


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 <고지전>





6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일진일퇴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1951년 판문점에서 휴전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상황에서 남북의 병사들은 전쟁에 지쳐 휴전을 기다립니다. 이렇듯 모두가 전쟁을 멈추었을 때도 최전방 고지에 남겨진 사람들은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한 순간도 전투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고지전은 언뜻 평화로워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쉴 틈 없는 전쟁을 치르던 휴전 직전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방위들만의 전쟁, <마지막 방위>





포스터부터 코믹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요. 설정도 참 황당합니다. ^^;;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의 근로자들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맞서고자 우리 군부대에서는 황급히 다섯 명의 특수부대 요원을 선발합니다. 그런데 어느 해커의 장난으로 방위들이 필리핀 납치 현장에 파견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며 돌아갈 생각만 하던 그들도 마침내는 죽을 각오로 인질 구출 작전을 짜게 됩니다.

 

마지막 방위는 김민종, 허준호, 박광정 등 기막힌(?) 캐스팅으로도 유명하죠. 특히 90년대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전쟁상황을 특유의 개그 코드로 풀어내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하늘의 사나이, <빨간마후라>





빨간마후라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무려1964년에 제작됐습니다. 신영균, 최무룡, 윤인자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6.25 당시 공군은 평양을 폭격할 때마다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릉 공군 기지에서는 날마다 비행기의 출격이 이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전우애와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제목인 빨간 마후라는 의리와 열정을 가진 공군 조종사들이 목에 두르는 붉은 머플러를 상징합니다.

 

 

총성의 비밀,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에 위치한 공동경비구역에서 있었던 남북 병사 간 총격사건의 진실을 추리극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또 사건 과정에서 일어나는 남한과 북한 병사들의 우정, 그리고 분단의 아픈 현실을 그려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 군인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북한은 남한의 기습테러공격으로,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로 각각 엇갈린 주장을 합니다.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음모로 혼란에 빠진 사람들과 중립국의 미온한 수사로 사건의 정황이 밝혀지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시체부검과 증거 조사, 치밀한 추적으로 점점 진실에 가까워져 갑니다.

 

지금까지 6월에 어울리는 전쟁영화들을 살펴봤습니다. 전쟁영화들은 사실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와 전시상황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여러분들도 분단으로 인한 아픈 현실을 되새겨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