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재발견, 서울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직장인에게 8월은 휴가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여름휴가를 못 다녀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 기관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경제적 이유, 회사 일 등의 이유로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여름 휴가를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서울 도심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외국 휴양지가 부럽지 않은 호텔 수영장 패키지부터 녹음을 즐기며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 보는 트래킹, 그리고 이색 전통거리까지 버스, 지하철만 타도 갈 수 있는 휴가지가 서울 안에도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서울에서 휴가 같은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합니다.^^

외국 휴양지도 부럽지 않은 호텔 패키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가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여름패키지가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 위치한 유명 호텔에서는 여름철에 숙박과 실내, 실외 수영장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출시합니다. 각종 할인 혜택과 칵테일, 스낵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호텔마다 패키지가 조금씩 다른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서머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서머 패키지’의 매력은 남산 전망이 보이는 객실에서의 1박을 하며 실내수영장 및 야외 풀사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풀사이드에서 칵테일을 즐기며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보는 건 어떨까요?

서비스 혜택	그랜드 룸 1박, 실내,외 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   풀사이드바 칵테일 2인  시세이도 자외선 차단제 아넷사 퍼펙트 3종 트래블 킷
기간	2013년 8월 31일까지
주소	대한민국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322
가격	290,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예약문의	02-799-8888
홈페이지	http://seoul.grand.hyatt.kr/ko/hotel/offers.html

W 서울 워커힐 호텔 ‘섬머 이스케이프 패키지’

W서울 워커힐은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실내수영장 WET과 사우나 WATER ZONE에서는 한강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레드 & 화이트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유명한 원더풀 룸에서 기분 좋은 하루를 즐길 수 있겠죠?

서비스 혜택	원더풀 룸 1박,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 입장  풀사이트 뷔페 2인, 뷔페 아침식사2인  W Cool 선물 (클러치, 비치 웨어)
기간	2013년 9월1일까지
주소	서울 광진구 광장동 21
가격	242,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예약문의	02-465-2222
홈페이지	http://www.wseoul.com/

JW 메리어트 호텔 ‘한강 이브닝 피크닉 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은 한강 조망권에 쇼핑하기에 굉장히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도 올해 친환경 콘셉트로 리노베이션했지요. 국내 특1급 호텔 가운데 유일한 수심 4m의 스쿠버 다이빙 풀이 갖추어진 것도 JW 메리어트 호텔의 매력입니다.

서비스 혜택	수페리어 객실 1박  JW칠러백(맥주2캔, 주스 2팩, 초코 바와 스낵 제공)  JW메어리트 호텔 피크닉 매트  5만원 추가 시 ‘더 카페’ 조식 2인
기간	2013년 8월 31일까지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3
가격	24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예약문의	02-6282-6282
홈페이지	http://www.jw-marriott.co.kr/main.asp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걷자 ‘북악산 서울 성곽길’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북악산 서울 성곽길을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볍게 걸으면서 탁 트인 서울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산책로로 제격입니다.

서울 성곽길은 조선시대 초 건립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조선건립 후 이성계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태조 4년에 서울성곽을 수축했습니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세종 시대에 총 길이 18.2km의 성곽이 완공되었습니다.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 전차를 세우면서 성곽 일부가 헐렸고 일제강점기 때 서대문과 혜화문이 헐려 한때 10.5km만이 남았지만 서울시에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꾸준히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악산 서울 성곽길은 간단한 출입절차를 거친 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신청서를 작성하면 표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탐방이 끝난 뒤에는 도착 사무소에서 표찰을 반납하면 됩니다.

북악산 서울 성곽길에는 말바위 안내소, 숙정문 안내소, 창의문 안내소, 총 3개의 안내소에 출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찾아가기 쉬운 제 1코스인 ‘말바위 안내소’ 출발 코스를 추천합니다.

제 1코스는 삼청공원과 이어져 있는 말바위 안내소를 시작으로 숙정문을 지나 청운대, 창의문 안내소까지 총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곽길을 걸으며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평창동, 부암동 등의 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 1코스 안내소 찾아가는 길>

지하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지선(초록)버스 종로02번 탑승, 와룡공원 하차 후 걸어서 10분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지선(초록)버스 종로 08번 탑승, 명륜 3가 하차 후 걸어서 10분
버스	종로 02번 종점 성균관대 후문 하차 후 걸어서 20분
	종로 08번 종점 명륜 3가 하차 걸어서 20분

이 외에 다른 코스는 아래 종로여행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http://tour.jongno.go.kr/Tour.do?menuId=2212&menuNo=2212)

또 모든 코스를 돌고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통과 예술의 조합, 이색 전통거리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수도 서울에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가진 숨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서울 안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으면서 서울을 벗어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서촌과 인사동을 추천합니다.

서촌은 인왕산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있는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일컫습니다.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서촌이죠. 서촌은 곳곳에 한국 근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개량 한옥과 세월이 느껴지는 상가를 거닐다 보면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서촌의 명물인 대오서점은 60년된 서점으로 서울의 근현대사를 모두 경험한 곳입니다. 외국에서도 알고 찾아오는 이 곳의 주인 할머니는 서촌의 유명인입니다.

들어선 갤러리와 카페 또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게스트하우스 겸 갤러리인 복합문화공간 서촌재를 포함하여 공방, 엔티크 소품점 등이 골목 곳곳에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컨셉의 소규모 카페, 식당도 서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대오서점에서 이어지는 옥인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왕산 수성동 계곡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주변 인왕산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피로가 싹 물러나죠.

인사동은 전통찻집과 전통용품 상점이 줄지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거리자 관광지입니다. 손거울, 자개 등을 만드는 각종 공방과 아기자기한 수제품을 파는 상점이 모여있는 쌈지길은 외국인에게도 인기입니다.

인사동에는 쌈지길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인사동 홍보관에서는 매월 첫째,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인사동 달빛 한옥 음악회’를 진행합니다. 또한 인사동 뒷골목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토요일 오후 및 일요일에는 사물놀이와 사당패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인사동에는 전통 카페, 상점 외에도 소규모 박물관, 갤러리가 많기로 유명한데요.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는 여름맞이 이색 공포체험관 ‘다크둠’이 있습니다. 7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공포체험관에서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휴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셨다면, 서울 도심에서 휴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대리가 추천하는 명소를 고려하셔서 코스만 잘 짠다면 합리적은 경비로 해외여행 못지 않는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