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가을 타는 직장인 전격 탐구! 당신의 가을 타기 유형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면 왠지 식욕도 오르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지는데요. 신도리코 기업 블로그 <신도리안>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가을 타는 직장인, 당신의 가을 타기 유형은?’이란 주제로 직장인 공감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직장인들이 직접 말하는 가을 타기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의 가을 타기 유형, 1위는?


이벤트에 참가한 직장인들이 1위로 꼽은 가을 타기 유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을 들으면 바로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찐다? 뒤 돌아서면 배가 고파 먹고 또 먹는다’는 응답을 고른 사람이 총 19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무작정 떠나볼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여행 사이트를 전전한다’는 대답이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감성적인 영화나 음악을 찾는다는 사람이 104명, 각종 모임을 찾아 다니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응답이 74명, 계속 졸음이 쏟아진다는 응답이 7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에서 가을 식욕에 대해 토로했는데요. 실제로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지고 밤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식욕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몸 속의 체열 생산이 늘어나면서 식욕이 올라갑니다. 결국 직장인들이 가을 타기 유형으로 꼽은 ‘먹고 또 먹는다’는 고민은 우리 몸이 계절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과식이나 폭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가을이 만든 뫼비우스의 띠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 그 마음을 달래려고 무언가를 하게 된다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먹거나 자면 일시적으로는 기쁘지만 다시 우울해진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한 응답자는 가을이 되면 괜히 마음이 헛헛해서 쇼핑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계획 없이 여행을 갔다가 아울렛을 발견해 충동적으로 쇼핑을 한 후 후회 중이라며 사연을 남겼습니다.


여름에 바캉스를 가기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지만 가을이 식욕이 돋아 계속 먹게 된다는 여성 응답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단 맛의 디저트는 살이 찔까 걱정이 되지만 먹을 때 느끼는 행복감을 포기할 수 없어 고민이라는 의견에 공감이 갔습니다.






가을은 날씨도 선선하고 하늘도 맑아 여행하기도 좋고 맛집을 찾아 다니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는 가을 타는 느낌 그 자체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 타는 직장인, 각양각색 이야기


이 밖에도 가을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 공유합니다. 한 응답자는 ‘가을 분위기 한껏 내는 패션으로 가을의 우울함을 달랜다’고 대답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트렌치 코트를 입고 가을 느낌 나는 와인색으로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스카프 한 장도 잊지 말고 낙엽이 진 거리를 걸으면 가을이 주는 쓸쓸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성 직장인 여러분들 다들 공감하시나요?


190명이 넘는 응답자가 가을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고 대답했지만 사실 주중에 근무를 하는 직장인에게는 충동적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떤 응답자는 퇴근하고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공항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여행가는 사람들을 보며 대리만족이라도 하려고 무작정 버스를 탔는데 차가 너무 막혀 밤 늦게나 공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한산한 공항을 보며 허탈한 기분만 느꼈다는 사연이 남 일 같지 않습니다. 멀리 떠나는 것이 어렵다면 집 근처 공원이나 뒷산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한편 결혼한 직장인들은 가정이 있으면 가을 타기도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한 직장인은 결혼 4년차에 아이가 두 명이라 가을을 타는 것도 사치처럼 느껴진다고 사연을 남겼습니다. 또한 육아와 가사, 직장 일에 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워킹맘 직장인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가을을 타는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연을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가을은 쓸쓸한 정서를 담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매력적인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맛있는 것도 먹고 낙엽을 밟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가을 타는 기분을 한껏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