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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연말연시 송년회, 응답하라 직장인! 센스 있는 ‘건배사’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바야흐로 연말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때가 시작될 무렵이면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술자리, 직장 선•후배•동료와의 친목도모를 위한 파티 등 각양각색의 송년회 자리가 마련되곤 합니다. 바로 이럴 때 누군가 나에게 건배 제의나 건배사를 권유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다가올 연말연시 송년회 분위기 띠워줄 센스 만점의 건배사 모음을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개성만점 줄임말 건배사


건배사에도 줄임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름하여 ‘삼행시 건배사’라 불리는 이것은 인터넷 용어(은어)와 같이 3음절 이상의 단어 또는 문장을 간략하게 줄여 사용하는 말로,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또, 건배사 속에 보다 깊은 의미를 담고자 할 때 자칫 길어질 수 있는 건배사를 간결한 외침으로 만들 수도 있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송년회 건배사로 이정도 쯤은 거뜬하게 외워줘야겠네요!


건배사

의미

스마일

스스로 웃고, 마주보며, 일부러 웃자

통통통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풀풀풀

원더풀, 뷰티풀, 파워풀

찬찬찬

희망찬, 활기찬, 가득찬

고사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아우성

아름다운 우리의 성공을 위하여

명품백

명퇴조심, 품위유지, 백수방지

무조건

무척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건승을 빌자

아이유

아름다운 이 세상 유감없이 살다가자

빠삐용

빠지지말고 삐지지말고 용서하며 살자

오바마

오직 바라고 마음먹은 대로







화려한 유혹, ‘외국어 건배사


더욱 더 특별한 건배사를 원한다면 외국어를 활용한 건배사를 외쳐 보세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외국어를 거침없이, 막힘 없이 내뱉다 보면 어느덧 여러분은 송년회의 스타가 될 것입니다. 누군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식상하지 않고, 멋스러움 까지도 연출해 낼 수 있어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건배사인데요. 그러나 자칫 의미 전달이 부족해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어 건배사를 전으로는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붙여 함께 외치고, 잔을 부딪친 후에는 궁금한 이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며 활용도를 높여보기 바랍니다.


건배사

의미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틴어)

아 보트르 상테(À votre santé)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프랑스어)

코이노니아(Koinonia)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 하는 관계(그리스어)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괜찮아 잘 될거야(스와힐리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기자(라틴어)

메아쿨파(Mea culpa)

내 탓이오(라틴어)

인 비노 베리타스(In vino veritas)

술 속에 진실이 있다(라틴어)







여기에 보태어 ‘나라별 건배사’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친구, 동료와 함께 나누는 송년회 자리에서도 활기찬 건배사를 외쳐 보기 바랍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전 세계 건배사를 만나 보시죠.


나라

건배

한국

건배

일본

감빠이 (かんぱい)

중국

간빼이 (乾杯)

미국

치얼스 (Cheers)

스페인

살룯 (¡Salud! )

네덜란드

프루스트 (toost)

터키

세레페 (şerefe)

폴란드

나쓰로비에 (za zdrowie)

러시아

자 즈다로비에 (За здоровье)

이탈리아

샬롯 (salute)

포르투갈

사우지 (saúde)

독일

쭘볼 (Zum Wohl)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스꼴 (skål)

체코

나쓰라비 (na zdraví)

아프리카

게성데잇 (Gesondheid)







니캉내캉 선창·후창 건배사


뭐니 뭐니 해도 건배사는 함께 외치는 것이 제 맛이죠. 목청껏 소리 치는 선창에 맞춰 다 함께 외치는 후창은 송년회의 밤을 한층 뜨겁게 달굽니다. 그 동안 여러분은 어떤 건배사를 외쳐 왔나요? 대부분은 ‘OO을 / 위하여’, ‘우리는 / 하나다’ 등 복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건배사들을 즐겨 사용해 왔을 텐데요.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여지고 있는 신상 건배사들이 탄생하고 있어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선창

후창

이 멤버

리멤버

반갑다

친구야

이대로

나가자

술잔은 비우고

마음은 채우고

뭉치자

똘똘

99세까지

88하게 살자

응답하라

보너스

나이야

가라

쨍하고

해뜨자

함께라면

멀리간다

미생에서

완생으로

우리가

남인가

일취월장

승승장구

이대로

고대로








신대리 추천, ‘나만의 건배사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건배사를 바탕으로 ‘나만의 건배사’를 만들어 보세요. 송년회 자리에 함께한 이들, 모임의 목적 등을 고려해 취향저격의 건배사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개인의 이름을 활용하거나, 올 한해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를 엮어 당신만을 위한 외침을 선물해 보는 것이죠. 여기에 조언, 덕담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참 좋겠죠? ‘OO님 / 고맙습니다’, ‘OO은 / 예뻤다’, ‘응답하라 / 2016(이공일육)’ 등 다양하게 만들어 활용해 보세요.






이상 ‘이색 건배사’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다가올 송년회의 밤이 더욱 기다려지는데요. 여러분이 준비한 건배사는 무엇인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기분 좋은 만남은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까지 이어져 우리를 웃음짓게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5년, 즐겁게 마무리 하고 따뜻한 만남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