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요즘, 주말이면 도시락을 싸 들고 피크닉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접 만드는 도시락은 특별한 의미가 있죠. 화창한 5월 어느 날, Sindoh 임직원들은 나를 위한 도시락 대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성수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Sindoh 서울본사 인근지역 독거 어르신 51분께 건강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임직원뿐 아니라 의젓한 중학생 친구부터 5살 꼬마 어린이에 이르는 직원 가족들도 건강 도시락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복지관에 마련된 재료들과 조리 도구를 보니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각 테이블 별로 자기소개를 하며 맛도 좋고 예쁜 도시락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담당 복지사의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이 날 만든 도시락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베이컨말이였습니다.
불이나 칼을 쓰는 작업은 각 조 어른들이 도맡아서 진행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 아빠를 도왔습니다.
샌드위치에는 햄, 토마토 치즈, 양상추, 계란 등이 푸짐하게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맛있는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건강 샌드위치 레시피
1. 먼저 계란 후라이를 완숙으로 구워줍니다.
반숙일 경우 노른자가 터져서 먹기 불편할 수 있으니 후라이팬에 구을 때 노른자를 터트려서 잘 익혀주세요.
2. 식빵의 가상자리를 칼로 자르고 머스타드 소스를 한 면에 곱게 바릅니다.
버터, 머스타드 소스 등을 빵에 바르면 샌드위치가 다른 재료의 물을 흡수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3. 햄, 치즈, 계란후리이, 양상추와 함께 토마토도 썰어서 올려주세요.
4. 재료를 다 넣으면 먹기 좋게 대각선으로 자르면 영양만점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베이컨말이 레시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베이컨말이 레시피
1. 베이컨말이 속재료인 파프리카, 팽이버섯을 잘게 썰거나 찢어서 준비해주세요.
2. 속재료를 베이컨 위에 올리고 김밥을 말 듯 돌돌 말아주세요.
3. 그 다음 후라이펜에 노릇하게 구으면 완성됩니다.
베이컨을 떨어지지 않고 동그랗게 고정하고 싶을 땐 베이컨 끝에 계란물을 살짝 발라 익히면 좋습니다.
요리에 능숙한 어른이 있는 팀은 만드는 속도도 남달랐는데요. 요리에 자신이 없는 아빠와 아들 참여자도 이날 함께한 주부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도시락을 완성했습니다.
어느덧 도시락이 완성됐습니다.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베이컨 말이와 함께 여기에 떡, 견과류, 계절과일과 두유까지 예쁘게 잘 포장하였습니다. 신도리코 가족들도 어르신 도시락을 완성한 다음에야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정성이라는 소스가 더해져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시식 후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치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드리고 싶은 마음에 도시락 배달팀의 발걸음이 더 빨라졌습니다. 도시락은 성동구 송정동과 용답동에 사는 어르신께 모두 전달이 되었습니다. 풍성한 도시락보다 찾아주는 손님을 더 반겨주시던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니 봉사자들의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업무에 매진하며 앞을 보고 달렸다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천천히, 두루두루 옆을 보고 걷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날 참여한 사춘기 남학생도 봉사활동이 끝난 후 더 활발하고 밝은 모습으로 아빠와 함께 이런 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웃간의 정도 전하고 가족간의 정도 돈독해지는 봉사활동, 여러분도 참여해보세요!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안내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1길 43 5층
홈페이지: http://www.hycusc.or.kr/
자원봉사 모집분야: 복지관 행사, 학습봉사, 상담(말벗), 재능봉사, 생활편의지원, 청소년 봉사
봉사활동 문의: 지역네크워크팀 (02-2204-9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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