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와 김고은의 판타지 로맨스로 연일 화제인 드리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이 드라마 세계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과 평행세계인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이 등장하는데요.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데 사용된 드라마 소품 중 신도리코 3D프린팅 작품이 숨어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드라마 ‘더 킹’ 소품 제작 과정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신도리코 3D스퀘어는 드라마 ‘더 킹’ 방송용 소품 제작을 요청 받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황금 빛의 고급스러운 장식품과 동일한 오너먼트를 2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요. 해당 오너먼트는 은 평행세계인 ‘대한제국’ 황실용 차량에 부착되는 것으로 장식품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 문양이 달려 있어 다소 난이도 높은 작업이 예상됐습니다. 


똑같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장식품을 스캔 한 뒤 스캔한 3D파일을 기초로 역설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역설계 과정을 통해 최종 파일을 만든 뒤 출력하는 것이죠. 드라마에서 디테일이 중요한 근접 촬영 소품은 아니라서 신도리코는 FFF 방식으로 출력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3D프린터로 만든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 방송 소품 제작 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STEP 1. 형태를 파악하는 기초 작업 ‘3D 스캔’ 


작업에 앞서 똑같이 만들 대상의 형태를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3D스캔’인데요 스캔에는 브로이크만 스테레오(Breukmann Stereo) R8 광학식 스캐너를 사용했는데요. 장식품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보니 반사가 생길 수도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흰색의 현상제를 살짝 도포한 뒤 스캔했습니다. 


오너먼트를 스캔하다 보니 등 쪽의 오얏꽃 문양과 바닥의 원형 고정판 두께가 얇고 빈 공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런 경우 보통 스캔 데이터가 잘 형성되지 않고 FFF 방식으로 출력할 경우 품질 또한 장담할 수 없어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신도리코 3D스퀘어는 논의 끝에 이 부분을 추후 3D역설계를 거쳐 별도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여성의 몸체가 잘 나올 수 있도록 3D스캔을 진행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위 사진은 여성의 몸체에 초점을 맞춰 3D 스캔 하는 모습인데요. 스캔, 병합 과정에서 생긴 구멍을 메우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는 등 데이터를 편집해 스캔 파일을 생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 2. 섬세한 꽃 문양을 위한 3D 역설계 


이제 앞서 말씀 드린 오얏꽃 문양을 역설계할 차례입니다. 등 쪽의 꽃 문양은 두께가 얇고 구멍이 많은 데다, 바닥의 원형 고정판도 꽃 문양과 바닥 사이에 공간이 있어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원형 고정판처럼 가운데 공간이 떠 있는 경우 FFF로 출력할 때 필요한 지지대(Support)를 제거하기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지지대(Support): 한층 한층 쌓는 적층 방식으로 출력할 경우 공중에 떠있는 것을 출력하기 위해 세우는 가는 기둥




따라서 이 두 부분은 설계와 역설계를 진행한 뒤 별도로 출력 한 뒤 조립했습니다. 비교적 설계가 간단한 꽃 모양은 크기를 실측한 뒤 캐디안(Cadian) 3D로 손쉽게 제작했고요. 



바닥의 원형 고정판은 기존 스캔 파일을 퓨전(Fusion) 360 프로그램으로 연 다음 원형 고정판을 역설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제 STEP 1에서 만들었던 기존 3D스캔 파일에 꽃 문양과 고정판을 추가할 차례입니다. 우선 불필요한 바닥 부분을 잘라내고 역설계한 원형 고정판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설계한 꽃 문양도 추후 조립할 수 있도록 구멍을 내어 준 뒤 픽싱 과정으로 오류를 수정해 최종 출력 파일을 완성했습니다. 


STEP 3. 출력  


출력은 등 뒤에 달리는 꽃 문양과 조립할 몸체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새로 설계한 꽃 문양은 신도리코 3D프린터 DP200을 사용했으며 채움 15%, 레이어 두께는 0.2mm로 설정했고 몸체 부분은 매끈한 표면을 위해 레이어 두께를 0.1mm로 얇게 조정했죠. 출력 시간은 꽃 문양 2개에 대략 4시간, 더 얇게 슬라이싱 한 몸통은 2개에 27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제 잔여물과 지지대(Support) 자국을 다듬어 준 뒤 미리 만들어 두었던 본체 구멍에 꽃 문양을 결합해 주면 완성입니다. 도색을 마치고 나면 실제 제품과 구분이 잘 안될 정도라며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이처럼 3D프린터는 방송용 소품과 같이 비교적 짧은 시간, 소량의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에 매우 용이합니다. 신도리코 3D스퀘어에서는 꼼꼼한 역설계로 보유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모습의 복제도 가능하니 방송용 소품이 여러 개 필요하다면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방송에서 신도리코의 3D프린터가 활약하길 바라며 지금까지 신도리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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