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식물 집사’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최근 다육이(다육식물) 화분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식물 집사’임을 알렸죠. 길어진 집콕생활 중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요즘 부쩍 인기인데요. 오늘은 홈캠핑, 보석십자수, 컬러링북, 보드게임과 함께 집콕 취미로 떠오른 ‘플랜테라피’를 소개합니다. 초보 식물 집사도 쉽게 키울 수 있고 공기정화 및 먹거리까지 제공하는 식물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플렌테리어 초보자용 반려식물 


식물을 키울 때는 광합성이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광합성 양을 알기가 쉽지 않은 만큼 서늘한 곳,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광합성이 필요 없는 반려식물 #아이비 


이러한 식물로는 ‘아이비’가 대표적입니다. 이 식물은 음이온 발생량과 상대습도 증가량이 많아 공부방(책상)에 두면 좋고요. 흙뿐만 아니라 물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흙의 품질을 따지지 않아도 되고 더운 것을 싫어해 잦은 광합성 역시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위가 건조하다면 잎에 물을 자주 분무해줘야 합니다. 


반그늘을 좋아하는 반려식물 #몬스테라 


‘플렌테리어(식물+인테리어)’ 열풍을 몰고 온 ‘몬스테라’도 초보자용 식물입니다. 환경 변화에 예민하지 않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습기가 많은 곳(반그늘)에서 서식해 환기가 어려운 반지하 등의 자취방에서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몬스테라는 극락조처럼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세먼지 흡착과 음이온 생성 능력도 뛰어나 새집증후군에도 효과적인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자취방 실내공기정화 반려식물  


식물은 공간미를 높여주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심신 안정을 돕는 심리치료제로 그리고 실내 공기를 맑게 정화시키기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화분 3~5개만 있어도 실내 초미세먼지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집콕생활을 돕는 반려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지 저감 효과 최상 반려식물 #파키라  


먼지저감효과가 필요하다면 야자나무를 닮은 ‘파키라’를 추천합니다. 이 식물은 4시간 동안 155.8㎍/㎥ 먼지를 줄이는 가장 대중적인 미세먼지 정화식물인데요. 키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파카라의 생육 온도(21~25℃, 최저 온도 13℃)를 고려해 13℃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적당한 빛을 위해 거실이나 발코니 내측에 놓아주세요. 수분은 계절별로 흙의 상태를 살펴 공급하면 되는데요.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겨울에는 화분의 흙 전체가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초보자용 공기정화 반려식물 #멕시코소철  


‘멕시코소철’도 좋습니다. 식물이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멕시코소철은 실내온도 21~25℃, 겨울 최저온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강한 빛과 그늘 모두에 잘 적응하고 비료도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물은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에만 주면 됩니다. 단, 흙은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보고 먹고 일석이조 식용 반려식물  


인테리어용, 관상용, 치료용을 넘어 이제는 ‘식용’ 식물이 대세입니다. 인기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파 키우기’, ‘파인애플 심기’ 등이 인기를 끌며 레몬,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의 ‘유실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어느 정도 키우면 과일을 따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죠. 



제철 유실수 #무화과 


요즘 ‘제철 과일’하면 ‘무화과’가 빠질 수 없습니다. 초목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심고 열매가 익으면 9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면 되는데요. 무화과는 병해충이 거의 없어서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다른 식물과 비슷하게 흙이 마르면 한 번씩 물을 주며 관리하면 됩니다. 무화과는 저온에 약한 식물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어디서나 생육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1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실내로 옮겨서 키워야 한다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되죠. 참고로 연중 가지와 과실의 발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생육기간에 퇴비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대세 반려식물 #파인애플  


노란 과육이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파인애플’도 좋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키워 화제를 모았는데요. 열대 기후 식물이지만 넓은 공간과 충분한 햇빛 없이도 충분히 자랄 수 있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일단 동네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파인애플을 구입하세요. 그리고 잎을 기준으로 5cm 아래를 잘라줍니다. 흙이 담긴 화분에 자른 과일을 넣고 잎 아랫부분을 흙으로 덮어주면 끝. 참고로 파인애플은 잎 자체에 충분한 양의 수분이 함유돼 있어 물은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햇빛은 필수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초보 식물 집사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초보용 식물부터 공기정화 식물, 유실수까지 식물의 종류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선인장도 시들게 만드는’ 식알못(식물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울 때 혹은 심리적 안정과 치료가 필요할 때 ‘식물 집사’가 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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