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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2016 병신(丙申)년, 원숭이해의 의미 & 해돋이 장소 추천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의 말의 해를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해인 갑오년이 시작된다고 들떠있던 때가 엊그저께인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갑니다. 아쉬움과 쓸쓸함을 뒤로하고 앞으로 있을 새로운 병신년의 해를 또 다시 설렌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밝고 희망찬 2016년을 기원하며 맞이하게 될 병신년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 병신년(丙申年)의 뜻과 의미


병신년(丙申年)은 60간지 중 33번째으로, ‘병’은 붉은 색을 의미하며 ‘신’은 원숭이를 뜻해 ‘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음양오행설에 따라 ‘병’은 ‘화’의 기운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새로 맞이하는 병신년에는 화기가 몰려있어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무엇인가를 해 낼 수 있는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일을 하려다간 그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숭이는 예로부터 인간과 가장 많이 닮아있는 영장동물로 재주를 타고났으며 자식과 부부지간의 사랑이 지극하며 애정이 섬세한 동물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이러한 원숭이가 좋은 건강, 성공, 수호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숭이가 사람을 흉내 내고 장난을 친다고 하여 미움을 사기도 하였지만, 대체적으로 ‘장난꾸러기’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원숭이띠 이야기’)


2016년 한 해 동안에는 지혜와 잔재주를 겸한 원숭이처럼 계획했던 일들이 즐겁게 술술 풀리기를 바라며, 혹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원숭이의 재주인 ‘임기응변’의 기운으로 만사가 능통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병신년(丙申年) 새해 맞이하기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그런 시기가 또 다시 다가왔습니다. 학업이나 일의 스트레스에 지쳐서 집에서 편히 쉴 수 도 있고 혹은 귀찮아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에서 간단한 맥주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올해만큼은 시간과 정성을 내어 ‘해맞이’를 하러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6년을 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 출처 : 강릉시자체홈페이지 ‘정동진 축제’

 


강원도 정동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모래시계 공원에 위치해 있는 ‘정동진’은 연인과 혹은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낭만의 장소입니다.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正) 동쪽에 위치해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를 맞이하기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되는 ‘정동진 해돋이 축제’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를 하며 더불어 초청가수의 공연과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흥겹게 펼쳐집니다. 



▲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땅끝마을 축제’



전라남도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서 개최하는 ‘땅끝 해넘이해맞이축제’는 한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합니다. 한반도의 끝이자 바다가 시작되는 이러한 위치적 특성이 마무리와 시작을 연상하게 하여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 축제도 마찬가지로 12월 31일부터 1월1일까지 진행됩니다. 해넘이 행사로는 횃불놀이, 강강술래, 촛불의식, 달집태우기, 소망풍등 올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다짐으로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호미곶면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이라 하여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동시에 위치적 특성상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일출명소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넘이 행사 전에 얼음조각 경연대회가 열리며 자정에는 디지털미디어쇼가 끝난 다음 새해를 알리는 디지털 타종식이 진행됩니다. 또한 해넘이 행사로 소원 풍선 올리기, 불꽃 놀이 등이 있으며, 해돋이 일출관광과 함께 1만명 떡국 나눔 행사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 출처: 간절곶 해맞이 홈페이지



울산광역시 간절곶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해 있는 간절곶은 간절곶에 ‘새벽이 와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하고 말할 정도로 한반도 육지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잣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의 끝이라는 이름이 붙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넘이 행사로는 송년 콘서트와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가 있으며 해돋이 행사로는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 태양 띄우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도 1만인분의 희망 떡국 나눔과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빛이 떠오르는 이 곳에서 소망을 빌어 한 해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세요. 





새해에는 조금 바쁘더라도 현재와 미래를 위한 다짐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미뤄뒀었던 해맞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6년 새해에는 병신년(丙申年)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