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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스낵컬쳐] 직장인 취미생활 도자기 공예 일일 체험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가볍게 즐기는 놀이문화 ‘스낵컬쳐’가 유행입니다. 신도리코 블로그에서는 직장인이 반차를 내고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에 소개드릴 컨텐츠는 바로 ‘도자기 공예’ 입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나 집에서 찰흙놀이를 해본 경험, 모두 다 있을 것입니다.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찰흙의 질감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도자기 공예 일일 체험을 추천합니다.





<신도리안>에서 체험한 ‘아뜰리에 핸드메이드 공방’은 특유의 공연 문화와 옛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혜화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작은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작업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찰흙을 이용해 도자기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손작업’과 ‘물레작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작업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사각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초보자도 몇 가지 요령만 터득하면 쉽게 배울 수 있어 일일 클래스로도 제격입니다.




사각 그릇 도자기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하기

찰흙, 쇠줄, 아크릴판 2개, 밀대, 찰흙칼, 공예용 나무주걱, 붓, 접착용 흙물(슬립) 등



1. 쇠줄을 이용해 그릇의 판이 될 찰흙을 잘라냅니다.

* 높이가 같은 아크릴판 2개를 양 옆에 두고 자르면 평평하고 깔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2. 도자기 네 면을 만들 판을 한 번 더 잘라냅니다.


3. 원하는 높이만큼 찰흙칼을 이용해 잘라냅니다.


  

4. 찰흙조각을 찰흙판 위에 올려 자리를 잡고 공예용 나무주걱으로 붙여줍니다.

* 빗살을 그리듯 선을 그어 두 조각을 연결해줍니다.

 

5. 모든 조각을 서로 연결한 후 손을 이용해 매끄럽게 연결합니다.

* 찰흙공예에서 손은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


6. 다듬이 도구를 이용해 각 면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부분을 정리합니다.


 

7. 도자기가 반 정도 말랐을 때 깎기 도구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 굽깎기라는 기술로 아래서 위로 쓸어올리며 정리합니다.


 

8. 뒤집어서 그릇 바닥을 붙여줍니다.

* 그릇 지지대가 되는 바닥은 코일링으로 만듭니다. ‘코일링’이란 찰흙을 손으로 밀어 길게 늘리는 작업으로 도자기 공예의 기초 기술입니다.


  

9. 접착용 흙물(슬립)을 발라 본체에 손잡이를 붙여줍니다.


10. 다 마른 후에는 800도 가마에서 한 번 구운 후 유약 시유해 다시 1250도 온도에서 재벌하면 도자기 완성!




사각 도자기가 마르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물레 작업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레’하면 고전영화 ‘사랑과 영혼’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요. 주인공 커플이 우아하고 로맨틱하게 물레를 돌리던 장면과 다르게 물레 돌리기는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손압과 쥠 정도를 조절해 그릇 모양을 만들거나 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을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물레 도는 속도를 올리거나 손에 힘을 줘야하는데요. 양 손의 균형이 깨지면 도자기가 찌그러지면서 주저 앉게 됩니다. 물레 만들기는 수업을 통해 스킬을 배우면 점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물레 돌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는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진행했습니다. 800도로 한 번 구운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면 나만의 도자기 그릇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연필로 자유롭게 스케치를 합니다. 연필 스케치는 재벌과정에서 모두 없어지기 때문에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도자기 전용 물감을 이용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 낙관을 찍거나 이름을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1250도에서 재벌하면 물감 색이 선명하게 살아있는 도자기 그릇이 완성됩니다.





공방에서는 도자기 수업 외 소이캔들, 디퓨져 만들기나 꽃누름 공예 등 다양한 만들기 작업을 진행합니다. 나만의 그릇, 소품을 만들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도자기 공방 <혜화동 아뜰리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로 19 2층

전화번호 : 070-4105-5670